이 제품은 △정전용량 △광학특성 △소프트웨어 등 3가지 방식을 동시에 적용해 완벽하게 위조지문을 판별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 끝의 정전기 용량을 감지하고 빛 투과율을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해 실리콘이나 셀로판, 종이 등으로 제작한 모조지문을 완벽히 구분한다.
최대 50명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으며 지문 입력부에 손가락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이를 감지, 1초 내 인증을 할 수 있다.
ADT캡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얼굴인식기(FR-800ID)는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출입통제 서비스에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이내에 인증 후 출입할 수 있고 출입통제, 근태, 신원확인, 금융거래 시스템 등 보안인증은 물론 사건 및 사고 발생시 범죄 용의자를 검색하는 모니터링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응용하면 VIP 고객관리, 고객에게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등 맞춤형 상품 정보 제공,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ADT캡스 측의 설명이다.
얼굴 등록은 10초 내로 매우 간단하며, 적외선 파장에 대한 반사특성 및 질감 정보를 판별해 사진, 동영상은 인증하지 않는 등 얼굴 인식 정확성을 높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얼굴 인증 실패 시에도 얼굴 이미지를 자동 기록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에서는 각종 범죄 발생으로 실리콘 위조 지문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진 만큼 향후 모조지문 방지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용일 ADT캡스 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은 “생체정보 바이오인증은 안면, 홍채, 정맥 등 사람의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보안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문인식은 여러 생체인증 방법 중 가장 우수하고 편리한 데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모조지문을 얼마나 가려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생체인식 보안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보안 체계가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중요한 개인 정보를 다루고 있는 금융기관의 특성상 보안 솔루션의 모조지문 방지 기능을 꼼꼼한 점검해 위조 지문 악용 피해를 완벽히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