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재보선 2030투표율 관건, 청와대 입장 내놓을 것 “정동영·천정배·안상수 운명은?”…재보선 2030투표율 관건, 청와대 입장 내놓을 것 “정동영·천정배·안상수 운명은?”
Q. 4.29 재보선이 전국 12개 선거구 30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이뤄졌죠?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의미도 갖고 있는데요.
만일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다면 올 하반기 '레임덕' 또한 빨라질 수밖에 없을 테고, 문재인 체제가 패배할 경우엔 야권 분열의 책임을 두고 당이 내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Q.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인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선거 전문가들은 “2030세대 투표율이 40%대를 넘으면 야권이, 30%대 초반에 머물면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호남 민심의 경우 새정치연합은 전통적 지지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광주 서을과 서울 관악을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야당 지지층이 ‘노무현계’와 ‘김대중계’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역시 쉽게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Q. 특히 재보궐선거는 '거물'들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는 선거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 서울 관악을 정동영, 광주 서구을의 천정배, 인천 서구강화군을 안상수 후보는 정계 거물들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계 활동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텐데 모두 주요 후보들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격전지이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도 예상보다 강도 높은 수위여서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겠죠?
- 이번 선거는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면서 선거 투표일에 앞서 대중들의 시선이 박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공식 입장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일 여당이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입장을 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