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고객지원센터(콜센터) 개편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와 전문화된 상담인력 배치 그리고 야간상담까지 가능하게 됐다.
29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객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과거 영업점과 고객지원센터의 주문 수수료가 동일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객이 가격에 따라 주문채널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주문 수수료를 영업점 이하로 내렸다.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수수료는 주식매수금액의 0.25%에 9500원을 더한 것으로 지점 주문(주식매수금액의 0.25%+1만9500원)보다 적다. 소액 주문일수록 고객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적인 상담인력도 대폭 늘렸다. 그간 고객지원센터는 매매주문 및 업무수탁, 온라인 매체 상담 등 단순 상담 위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담인력이 전문금융자격증을 소지하고 지점에서 영업경력을 쌓은 투자상담 전문가로 새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무료전화로 지점에 직접 방문해 전문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하는 것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4년 10월부터 고객지원센터의 상담 마감시간도 오후 7시에서 10시로 늘렸다. 대부분의 증권사 영업점 및 전화 상담 업무시간은 오후 6~7시에 종료돼 직장인 고객은 상담을 받기가 어려웠다.
야간 상담서비스는 주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과 동일하다. 금융상품뿐 아니라 연금과 노후 대비를 위한 상담까지도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1대 1 전화 상담을 미리 예약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전화 상담도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꾸준히 콜센터 운영시간을 늘려 고객이 24시간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덕호 한화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장은 "우리 고객지원센터는 차별화된 비대면 영업채널로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