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어린이날 선물, ‘또봇’말고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도 있다"

2015-04-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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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장군’ 어린이날 앞두고 가장 많이 판매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홍삼이 ‘어린이날 선물’로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GC인삼공사가 최근 3년간 어린이용 홍삼인 ‘홍이장군’의 일일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중 가장 많이 판매된 시기는 어린이날을 앞둔 3~4일 전으로 집계됐다.  

‘홍이장군’이 3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시기는 2014년, 2013년 모두 어린이날을 앞둔 5월2일이었다. 당시 일평균 판매금액은 3억원대이고 판매 수량은 3500세트로, 이는 일평균 1000세트가 판매되는 것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이다. 

2014년 홍이장군이 가장 많이 판매된 시기는 5월2일, 5월3일, 그리고 신학기 시즌인 8월23일과 3월7일 순이었다. 

이는 2013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홍이장군의 최대 매출기간은 신학기인 3월과 8~9월이었으나 2013년부터 ‘홍삼’이 선물로서의 가치가 강조돼 ‘또봇’, ‘파워레인저’, ‘엘사’ 등의 장난감 선물시장과는 다른 새로운 선물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KGC인삼공사는 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어린이날 홍삼선물의 증가요인으로 새로운 고객의 등장을 꼽고 있다.

홍이장군을 구매하는 고객 중 30~40대가 전체 고객의 60% 이상이지만, 최근 급격하게 성장률이 높아진 고객은 젊은층인 20대와 50대 이상의 장년층이다.

50세 이상 고객 중 홍이장군을 구매하는 비율은 2012년 20.9%였으나 2014년에는 24.4%로 증가했다. 20대 역시 같은 기간 0.9%에서 1.3%로 크게 늘었다. 

2012년을 기점으로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등의 구매가 활발해지는 ‘텐 포켓 원 마우스(10 Pocket 1 Mouth)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권수경 정관장 대치본점 매니저는 “최근 들어 홍이장군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며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는 20대와 30대 초반의 고객이 조카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수요를 위해 홍이장군과 멀티비타민 패키지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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