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은 코디스페이스(대표 이효영)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년간 연구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 지원과 롯데정보통신의 안정적 채널을 기반으로 한 판로개척 지원이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다.
코디스페이스는 2013년 6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실내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LBS)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한 동국창업리그(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특허 출원 4건, 프로그램 등록 2건, 상표 등록 2건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용해왔던 GPS 기술의 경우 위성신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Wi-Fi 측위, 지자기 측위 등 다양한 측위 기술이 개발되어 왔다.
코디스페이스는 다양한 측위 기술의 장점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위치신호 송신장비의 추가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 △Wi-Fi,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오차범위를 2~5M로 대폭 줄였다는 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향후 최적의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단지, 전시장, 박물관, 그리고 초고층 건물에 이르기 까지 고객이 쉽게 매장을 찾고 행사정보안내, 주차정보 서비스 등 최적화된 실내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3월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우수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벤처기업 육성의 첫 번째 결실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상생협약을 신호탄으로 향후에도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앞장섬과 동시에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는 “상생과 창의는 성장을 위한 중요한 두 가지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디스페이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여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디스페이스 이효영 대표는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