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해외 공사원가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8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1분기(1~3월)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95억원에 비해 556억원(46.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0.14%에서 6.87%로 3.27%포인트, 영업이익률은 5.7%에서 2.91%로 2.79%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수주액 역시 2조7484억원에서 2조4037억원으로 3447억원(12.5%) 감소했다.
이 밖에 올 1분기 부채비율은 279%로 전년 같은 기간 276%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 공사현장의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감소했다”며 “해외사업장의 부실 정리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