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4월28일)을 기념해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지난 17일 촬영한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의 위성영상을 28일 공개했다.
한산도 앞바다는 1592년 7월 8일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의 배경이 된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이 ‘학익진’ 전술로 절대 우세한 전력의 침략군을 대파한 자랑스러운 역사와 충무공의 기백이 스민 곳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 위성영상(2015.4.17.) [사진=항우연 제공 ]
영상에서는 통영시와 거제도, 방화도, 화도, 죽도, 한산도 등 한려수도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과 그 사이를 오가는 선박들은 물론 섬 연안에 다양하게 자리 잡은 양식장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제승당 [사진=항우연 제공 ]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경남 통영 한산도 [사진=항우연 제공 ]
또한, 한산도의 충무공 유적지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지은 사당인 ‘제승당’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 탑재 지구관측위성으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 공공활용 및 상용판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