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4N5', 30일까지 달콤한 디저트 모티브 ‘스윗 스토리전’ 열어

2015-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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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4N5' 스윗스토리전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 컨템포러리 전문관인 '4N5'는 오는 30일까지 사탕·설탕·팝콥·젤리·아이스크림 등 달콤하고 고소한 디저트를 모티브로 한 미술전시 ‘스윗 스토리' 전시회를 연다.

예술의전당과 국립현대미술관, 뉴욕과 파리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명의 실력파 국내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류 매장이라는 독특한 장소를 앞세워 디저트를 주제로 개성 넘치는 3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여성들의 한끼 식사로까지 자리잡은 디저트 미술전시를 통해 따뜻한 봄 날씨에 설레는 여심을 흔들어 침체된 여성 패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업계 최초로 매장 한층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며놓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소보다 2배에서 3배 이상 많은 집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프쿤스·벤아이네·피에르아르디 아트마케팅에 이어 이번 ‘스윗스토리展’ 역시 아트마케팅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먼저 봄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벚꽃을 팝콘으로 대신 표현한 구성연 작가의 사진 작품이 의류매장을 벚꽃 길로 만든다.

팝콘으로 벚꽃 형상의 풍경을 만들어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일상의 대표 간식인 팝콘이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하는 미술 재료로 변신했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국대호 작가의 젤리빈(jelly bean)도 등장한다. 사과맛·딸기맛·바나나맛 등 과일향이 첨가된 젤리빈의 단맛들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한 유화작품이다.

사탕·설탕·초콜릿 등이 입안에서 녹거나 물에 번지는 장면을 회화적으로 포착한 김형섭 작가의 사진작품은 단맛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흰 공간을 배경으로 달콤한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두고 장난감 군인들을 바로 옆에 배치하는 등 색감의 대비를 통해 달콤한 맛에 길들여져 헤어날 수 없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임안나 작가의 작품도 여성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설탕으로 집 모양의 조형물을 선보인 최성임 작가의 입체작품, 디저트의 대표격인 케이크를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이흠 작가의 유화작품 등이 선보인다. 

한편 전시된 작품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신세계 갤러리 페이스북에 게재하면 오슬로 아이스크림, 베끼아에누보 조각 케익크 등 신세계 본점의 디저트 맛집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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