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포스코건설이 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총 4204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한 2597가구 대비 약 1.5배(1427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송도에서 첫 선을 보이는 5공구 RM2블록은 총 284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는 전용 59~166㎡(펜트하우스 포함), 총 2606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240실로 구성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6.4%에 달한다.
8월에는 송도 3공구 E5블록에서 전용 78~119㎡(펜트하우스 포함) 총 3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센트럴파크Ⅰ, Ⅱ'를 잇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으로, 송도 3대 조망권으로 불리는 송도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며, 2016~2017년 사이에 오픈할 예정인 '롯데몰 송도'와 '이랜드몰'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10월에는 송도 3공구 F20-1블록, F25-1블록에서 총 82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더샵 마스터뷰' 성공분양에 이은 조망 특화 아파트,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과 서해바다 더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쇼핑몰과 가까워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이 송도 신규물량을 늘린 것은 무엇보다 송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3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559가구로 지난 1월(773가구)보다 214가구 감소했다.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도 6가구를 제외하고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이다.
여기에 송도에 기업이전이 속속 가시화되고 교통과 생활, 교육인프라 등이 갖춰지면서 인구 유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3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8만7768명으로 전년 동월(7만6242명) 대비 1만2000여명 가량 늘었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작년 11월 송도 3공구 F블록에서 공급했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2597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분양에 성공하면서 이후 송도에 공급된는 신규분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특화평면 개발이나 단지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난하게 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