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에 100만달러 지원…해외 긴급구호대 파견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명이 매몰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사진=pakistantoday.com.pk]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정부가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해 100만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노광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네팔 정부와 국민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며 “해외 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10시 네팔 현지 상황 점검과 긴급구호대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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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위로 전문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 현황 파악, 부상자, 지원, 국내 귀국 지원 등을 위해 27일 오전 재외국민안전과 등 실무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식량 등 생필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구호물품도 수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