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당일배송, 총알배송에 이어 드론 배송까지 요즘 유통업계는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2010년 처음 선보인 ‘롯데 스마트픽’ 서비스를 롯데백화점 전국 30개 점포로 확대한 지난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가입자의 이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주 이용고객은 점심 직전 시간대와 퇴근길에 짬을 내 쇼핑하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픽업데스크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30대였으며, 픽업시간은 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2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할 시간조차 부족한 직장인들은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고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옴니채널식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실제로 스마트픽 상품을 당일 수령하는 고객은 전체 주문고객의 20% 이상이며, 익일 수령까지 합치면 약 72%를 차지했다.
롯데닷컴 이석원 스마트픽 팀장은 “향후 롯데백화점은 물론 세븐일레븐 그리고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연계해 옴니채널 관점에서 도입할 새로운 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