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가왕’이 반전드라마에 이은 멜로드라마도 쓸 예정이다.
일요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 MBC ‘일밤: 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에서 로맨스의 기운이 감지됐다. 지난 주 2차 경연의 1라운드에서 생존한 4명의 복면가수 중, ‘남산 위에 저 소나무’(이하 소나무)가 ‘우아한 석고부인’(이하 석고부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려다 발각된 것이다.
소나무는 이날 가창력은 물론이고 웃기는 예능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는 “랩의 시조인 육각수다”라고 답했고, 시종일관 자신만의 시그니처 동작을 섞어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소나무는 급기야 석고부인의 노래에 반해 전화번호를 물었고, 이러한 사실이 연예인 판정단에 알려지면서 공개적인 폭로로 이어졌다. 이날 방영된 예고편에서는 “굳이 부인하지 않겠다”는 소나무와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는 석고부인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들 사이에 벌어진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승의 문턱에서 아깝게 가왕의 자리를 놓친 B1A4의 리드보컬 산들은 모든 서바이버 경연을 마치고 “이 가면이 나를 자유롭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모든 계급장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복면 덕분일까. 과감하게 전화번호를 묻는 등 ‘복면가왕’에서 로맨스의 기운이 피어났다.
‘복면가왕’ 첫 번째 멜로드라마의 주인공 소나무와 석고부인는 누구이며, 이들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4시5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