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조7765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02.6% 상승한 수치다.
스마트폰용 고부가 수동부품과 통신모듈 등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디지털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TV용 파워모듈 등 매출이 줄어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85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 부문은 초소형,초고용량, 솔루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 확대와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판 부문은 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PC 수요 약세에 따른 FPCB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메인보드기판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 거래선향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베트남 거점 조기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