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일본 첫 'KCON'로 제2의 한류 붐 창조 모델 제시

2015-04-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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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2015 Japan_엠카운트다운]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그룹의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일본에서 처음 열렸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지난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KCON 2015 Japan' 행사에 1만5000명 이상의 한류 팬이 몰려 한국 문화와 제품을 체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류 콘텐츠와 제품을 결합해 한류 종합 체험장 형태의 한류 페스티벌이 일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KCON 2015 Japan’은 통상 40대 이상이 주를 이루는 일본의 한류 고객 고령화 패턴을 깨고 10~20대 젊은 여성층이 관람객의 80% 이상을 차지, 식어가던 일본 한류에 세대교체라는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 부스, 한류 스타들과 직접 만나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 커버댄스 쇼케이스, 한국어&댄스 강좌, 뷰티클래스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이벤트를 콘서트와 결합, 쌍방향 소통형 이벤트를 통해 젊은 여심을 공략한 덕분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41개사를 포함 총 65개의 대중소 기업들이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32개 중소기업의 경우 80여명의 일본 바이어들과 총 210회 이상의 상담을 벌여 현지에서 즉석 계약을 맺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

미용비누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중소뷰티업체 ‘한스텍’은 이번 KCON 행사 참여를 통해 즉석에서 금 성분 비누 2만 달러어치, 세안용 비누 1000개와 미용팩 500개를 1차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NHK, TV도쿄, 로이터 등 유력 매체들은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한류 상생을 취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신형관 CJ E&M 상무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한류 관련 일자리 창출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낙수효과 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World No.1 K-POP 챠트쇼 ‘엠카운트다운’ 콘서트에는 인피니트, 준케이(2PM), 블락비, 초신성, 씨스타, 니콜 등 한류 스타 14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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