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 위한 ‘2+2 회담’ 거부

2015-04-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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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대표의 제안은 그간 공무원 당사자와 국회가 일관되게 지켜온 사회적 합의 정신을 무력화하는 위험한 제안이자 친박(친박근혜) 비리게이트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기정 의원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사회적 합의를 위해 제안한 ‘2+2(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회담’ 개최를 공식 거부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대표의 제안은 그간 공무원 당사자와 국회가 일관되게 지켜온 사회적 합의 정신을 무력화하는 위험한 제안이자 친박(친박근혜) 비리게이트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원칙은 ‘사회적 합의’”라며 “국회가 일관되게 지켜온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정치적 딜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장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친박 비리게이트 국면전환을 위해 실무기구를 깨는 2+2회담을 제안할 게 아니라 실무기구와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2+2 회담은 실무기구의 합의 결과 이후여도 늦지 않다”고 충고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인천 강화에서 주재한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지지부진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만나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2+2 회담을 정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 일정을 우려한 듯 “모든 일정이 끝난 밤 시간이라도 만나서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결단을 위한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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