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블러드’ 종영소감 “주현우로 살 수 있었던 시간, 행복했고 그리워”

2015-04-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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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해인이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22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1년 만에 지상파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개무량했다. '블러드'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주현우’라는 인물로 살 수 있었던 시간들이 행복했고 벌써부터 그 시간들이 그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함께 동고동락했던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전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주현우와 블러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스태프와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해인은 ‘블러드’에서 완벽한 재야감염학자 주현우 역을 맡아 뱀파이어 외과의사인 박지상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종영을 앞둔 19회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에서도 박지상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울부짖으며 전달해 가슴 먹먹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또한 정해인은 블러드를 통해 남녀는 물론 무생물도 가리지 않는 ‘특급 케미 종결자’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 뜨거운 우정을 보여준 안재현은 물론 첫 눈에 반한 정혜성에게 달달한 눈빛과 손길을 건네는가 하면 동거 중인 인공지능로봇 러비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것.

한편 정해인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에서 박근형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감동을 전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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