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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 ‘UASC 움카스르(Umm Qasr)’호의 시운전 장면. 최근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선박(Green Shi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22/20150422095140347321.jpg)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 ‘UASC 움카스르(Umm Qasr)’호의 시운전 장면. 최근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선박(Green Shi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 선박(Green Shi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UASC 움카스르(Umm Qasr)’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300m, 높이 24.8m, 폭 48.2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9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또한 접안 시 항구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육상전력활용시스템(Alternative Maritime Power System)을 갖춰 선박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박테리아 및 플랑크톤을 살균해 해수를 정화시켜 주는 자외선 살균 방식의 선박 평형수처리장치를 채택했다.
지난 2014년 7월 31일 싱가포르 국적 아시아틱로이드에 인도된 이 선박은 중동 최대 선사인 UASC에 용선됐다.
세계 4위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건조능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