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20년 전 이혼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 온 그녀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무작정 외가가 있었다던 조치원으로 내려왔지만 그녀가 알고 있던 정보는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이름과 나이뿐. 결국 혼자서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경찰을 찾은것이다.
이날 조치원지구대 순찰3팀 민병원 경위는 곧바로 그녀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찾기 시작했고 수소문 끝에 마침내 외할머니의 소재를 확인, 경찰의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외할머니와의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
이후 외할머니를 통해 15년 전 출가해 지방 암자에서 생활하던 어머니까지 만나게 된 조모씨는 "어떻게 찾아야할지 너무 막막했는데 경찰관 아저씨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