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광장에 입주했던 신재생에너지 최신기술 체험전시관 '에코하우스'가 강동구 고덕천 에너지테마존으로 이사를 간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코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삼중유리, 태양광 발전패널 등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시킨 체험형 전시관이다. 지난해 3월 개관 이후 총 314일 운영 기간에 10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330명이 찾은 셈이다.
내부에 서울시관을 따로 마련해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울형 에너지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홍보관으로도 썼다.
그간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족 대상의 에너지 체험형 프로그램인 '에코투어'와 '에코체험마당'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선보였다.
강동 에너지테마존은 연료전지,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집약돼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주하는 에코하우스는 다음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7월 손님들을 맞는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1년여 간 10만여 명이 방문한 에코하우스는 미래친환경 주택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장소는 옮기지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교육 내용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