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6회상하이모터쇼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도 총 103대 전시됐다. [사진=중국신문사 ]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화려한 의상의 레이싱걸은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단정한 차림의 안내요원만이 자리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전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제16회 '2015 상하이국제모터쇼'가 20일 중국 상하이(上海)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각 브랜드의 '월드 프리미어' 치량만 총 109대다. 독일, 미국, 일본, 한국 등 전세계 18개국에서 2000여개 자동차 제조 및 부품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1343대의 신차가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심각한 스모그 등 대기질 악화에 따른 수요를 노린 친환경 자동차도 대거 전시됐다. 모터쇼의 꽃 '레이싱걸'만 빼고 없는게 없는 세계 자동차의 축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관람객의 관심을 차량에 쏠리게 하기 위해 레이싱걸을 없애고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어린이의 입장도 금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무인차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 [사진=중국신문사]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신형 투싼 중국형 모델과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X3'를,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인차 콘셉트카인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보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SUV 'XC90'의 럭셔리 콘셉트카 'XC90 엑설런스'를,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 xDrive40e'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