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해 분양 대신 택지 확보 등에 주력했던 모아주택산업이 올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일 모아주택산업에 따르면 이달 광주광역시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사업장에서 총 5653가구를 선보인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4~5월에 상반기 물량이 집중됐다. 이달 중 광주광역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각각 233가구와 493가구를 분양하며, 5월에는 충남 천안에서 오피스텔 600실을 공급한다.
같은 달 김포한강신도시 AC-04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의 분양이 진행된다. 지하2층, 지상15~22층 5개동, 총 493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59㎡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에 공급된 1차에 이어 4년 만에 공급되는 2차 물량으로 4베이 3룸, 양면 개방형 3룸 등 혁신평면 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세종시 3-2생활권에서 498가구, 충북혁신도시에서 574가구,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 613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남 아산시에서 총 264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에서 아파트 총 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8월 최고 2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평형을 마감했던 세종시 모아엘가에 이은 후속 물량이다. 충북혁신도시 C-4블록에서는 85㎡초과의 중대형 아파트 5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서도 전용 60~85㎡ 아파트 총 613가구를 공급한다.
모아주택산업 관계자는 "작년 신규분양 대신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세종시, 충남도청 이전 충북 혁신도시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 올해 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공급하게 됐다"며 '인기 좋은 택지개발지구나 공급이 부족했던 곳을 선별적으로 택해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 무난하게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