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육군 17사단 북진연대 정명복 소위(25),함창윤 하사(24),김우진 일병(23)이 그 주인공.

경계 근무 중 자살기도자를 살려낸 국군장병들 [사진제공=제17보병사단 102연대]
지난 411일 오전 08시 25분경, 김우진 일병은 CCTV를 통해 인천 남항 친수공간 일대에 설치해 놓은 펜스를 넘어 바닷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할아버지를 목격하고 곧바로 소초장(소위 정명복)에게 보고했으며, 소초장은 즉시 접근 금지 방송을 실시했다.
함 하사가 이동하면서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했고, 함 하사가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는 바닷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다급한 상황이라 지체 없이 뛰어들어 할아버지를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확인결과 할아버지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으며,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왜 본인이 물밖에 있는지 모르겠다” 고 하는 등 횡설수설 하여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하였다.
상황을 처음에 보고한 김우진 일병은 “나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장병들은 해안 감시 임무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나로 인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군과 국민들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