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김무성, 전국구 종횡무진 vs 문재인, 서울관악을 올인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각 선거지역을 돌며 자당의 후보 지원사격에 힘을 쏟는다.

전날은 공식선거운동 개시 첫날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맞물려 확성기나 음악 유세를 일절 삼가며 '조용한 선거전'을 치른 만큼 이날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셈이다.
 

김무성,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각 선거지역을 돌며 자당의 후보 지원사격에 열을 올린다.[사진=YTN 화면 캡처 ]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전 광주 서구을에서 시작해 늦은 밤까지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의 순서로 후보들과 함께 종횡무진 하며 세몰이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정승 후보와 함께 광주 서구 금당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교통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후 서구 서창농협 조합원들과의 정책간담회와 정 후보의 공약발표회에도 참석해 힘을 보탠 뒤 비행기를 타고 상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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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곧바로 인천 서·강화을 지역으로 이동해 안상수 후보와 함께 강화장 선거유세, 강화 전쟁박물관 개관식, 교동면 인사리 주민 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서울로 돌아와 오신환 후보가 출마한 관악을 지원유세에 나서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3자 구도가 형성된 서울 관악을을 찾아 정태호 후보 지원에 올인한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관악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 후보와 함께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인사 유세를 벌인다.

이어 관악구 당 사무실에서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현장최고위를 열기로 했으며, 회의 후 지도부는 자연스럽게 정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합류하기로 했다.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신림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며 맞불을 놓기로 해, '야 대 야' 구도의 신경전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