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결의안’국회 본회의 통과..정부에 인양작업 착수촉구,인양방법 결정에 피해자 의견 반영..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열기 고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열기가 고조된 16일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졌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참사 발생 1주년(이하 세월호 1주년)인 16일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세월호 온전한 인양 촉구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졌다.

국회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재석 165명 중 161명이 찬성해 이뤄졌다.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열기에 휩싸인 16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진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의 파손 없이 온전하게 인양할 것을 촉구 △인양 방법을 결정함에 있어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것을 촉구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에 돌아오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정부에 촉구 등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진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정부는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은 비용 여부를 떠나, 세월호 침몰로 아픔을 겪은 실종자, 생존자, 희생자 가족뿐만 아니라 진도군민을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다”라며 “피해자들의 삶을 정상화 시키고, 국가가 책임지고 실종자 모두를 수습하는 모습으로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침몰의 원인을 규명해서 대형 재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체의 온전한 인양이 이뤄져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