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15분부터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긴급회동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를 청와대에서 배석자없이 단독으로 만나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년 합동 추모식이 열리는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청와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회동 뒤 중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어서 김 대표와 긴급 회동을 가진 배경이 주목되고 있으나, '성완종 파문' 대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년 합동 추모식이 열리는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청와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완종 파문'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법률적으로 내치(內治)를 대행할 이 총리를 부르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인 김 대표을 만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의 회동과는 별개로 출국에 앞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국내 부재 중 국내 상황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