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는 4월 17일 오전 10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정신보건관련 단체 임원, 정신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제1부는 기념식으로 지난 1년간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서병수 부산시장의 격려사와 박재홍 부산광역정신보건센터장의 개회사가 있을 예정이다.
제2부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정신건강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40여 개의 부산지역 정신건강 관련 전문기관 및 단체, 100여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지난 4월 9일에는 16개 지하철 역사에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부산광역시정신요양사회복귀시설협의회에서 동시에 연합캠페인을 개최했다. 이어 4월 25일 오전 10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걷기대회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4월 4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4라는 숫자가 우리 국민에게는 액운이 따르는 불운한 숫자라는 오래된 편견이 있는 것처럼 정신질환 역시 편견의 질병으로서 이를 의도적으로 교정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 함양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