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MS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 15회가 11.5%(수도권, 가구 기준), ‘앵그리맘’ 9회가 10.2%, ‘냄새를 보는 소녀’ 5회가 8.4%의 시청률로 1-2위와 2-3위 간에 1%대 차이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각 방송사의 전작 드라마 경쟁에서 MBC의 독주가 이어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작들의 경우 MBC ‘킬미 힐미’가 12%대의 시청률로 독주를 하는 가운데 KBS2 ‘왕의 얼굴’과 SBS ‘하이드 지킬 나’가 각 6%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1위와 2, 3위 간의 시청률 격차가 컸었다.
최근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은 ‘냄새를 보는 소녀’의 선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전작인 ‘하이드 지킬 나’ 마지막 회가 5.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냄새를 보는 소녀’ 는 4회 8.8%, 5회 8.4%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앵그리맘’의 시청자들을 많이 빼앗아 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