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히로시마 공항 추락사고와 관련 15일 “신속한 사고 수습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 현지에 급파한 현장지원반을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이번 사고의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기 탑승객은 총 73명으로 수하물은 66개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수하물 불출을 시작해 탑승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견인은 일본교통성 사고조사위원회의 현장 조사가 완료된 후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으로 이동했던 탑승객은 25명, 승무원 2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타박상을 입어 하루 입원했던 승객도 이날 오전 10시에 귀가해 탑승객 전원이 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날 국적항공사, 항공기사용사업체, 공항공사 등의 대표자를 소집해 긴급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건을 계기로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안전당부사항을 전파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토부는 특히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생각해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어야 하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관심을 갖고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고 발생 자체를 예방 △안전규정(운항, 정비 등)을 철저히 준수 △무리한 항공기 운항 금지 △사고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초동 조치 및 대응 △운항 전 안전점검 철저 및 교육 훈련 철저 등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회의결과 업계의견 및 조사결과 등을 반영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