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해수담수화 방사성 물질 요오드-131 불검출로 안전 재확인

2015-04-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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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본부, 미국국제위생재단(NSF) 추가 검사결과 발표

[사진=부산기장해수담수화 시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일 실시한 언론브리핑에서 제외됐던 요오드-131에 대한 추가 검사결과가 미국국제위생재단(NSF)으로부터 불검출로 최종 통보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일 발표된 방사성물질 58종에 요오드-131을 포함한 총 59종의 방사성물질이 불검출됐다.
또한, 삼중수소의 경우는 국제공인 검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산 수질연구소, NSF, 부경대학교 등 총 4개 검사기관에서 지난 14일 기준으로 총 12회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불검출됐다. 그리고 매월 NSF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상수도 홈페이지 통해 매월 계속해서 공표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이 NSF와 세계보건기구(WHO) 방사능 수질 기준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검출 자체가 되지 않으며 단순한 방사성 관리기준이 아닌, 인체 안전을 고려한 WHO의 먹는 물 기준에 따르는 것으로 더 이상 논란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미국국제위생재단(NSF)의 검사 절차는 1단계로 △미국식품의약처(FDA)에 시설(해수담수화시설) 등록, 2단계로 △시료(해수담수화 시설 수돗물) 등록 실시 후 미국 내 액체시료 반입을 위한 세관통과 서류 작성, 3단계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NSF로 수질검사 신청, 4단계로 △NSF로 국제항공 탁송실시, 5단계로 △5주간 검사 후 결과통보의 절차를 거친다.

특히, NSF 협약서 내용에 대한 이의제기가 사전에 예상돼 상수도사업본부의 보도자료 내용과 언론 광고시안 등 일체의 발표 자료에 대해서도 NSF와 사전협의에 의해 제공되었기 때문에 협약위반이라는 무책임한 주장은 자제되어야 하고 향후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검사를 위한 사전절차, 수질채수, 수질의뢰, 언론발표 등 모든 과정을 NSF와 단계별 협의를 걸쳐 이뤄졌으며, NSF 검사기관의 권위나 정책에 대해서 존중해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론 물질은 바닷물에 약 5ppm 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 정수과정을 거치면 0.52ppm 정도로 약 90%가 제거되고 국내외 수질기준인 1.0ppm 이하를 만족한다고 했다.

특히 보론 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반적인 반(半)금속 물질로 채소와 곡물류에도 5∼50ppm 정도 함유하고 있고, 식품과 먹는물에 포함된 보론 물질은 인체의 위해성은 불확실하며, 미국 수질기준과 미국국제위생재단 수질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번 NSF검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본부는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지난 2일 미국국제위생재단(NSF) 247종의 수질테스트 통과와 더불어 국내외 타 정수장보다 수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입증됨에 따라, 대구·경북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 2015)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국토교통부 등 국내외 관계자 120여명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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