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 일원에서 2015 생생문화재 사업 ‘왕버들 문화제’(오래된 미래, 할아버지 왕버들)를 연중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실시하는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북구는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북구는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이 반영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조 사업단 7곳과 함께 7대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9개월간 진행한다.
▲왕버들 마을 스토리텔러 양성(4월~10월) ▲김덕령장군 관련 문화유산 답사(5월~10월) ▲왕버들 생태마을 이야기 캠프(8월) ▲왕버들 돗자리 음악회(10월) ▲생생문화재 현장 스케치(10월) ▲왕버들 후계목 분양(10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왕버들 문화제'를 개최해 왕버들 사생대회, 마당극, 전통 민속체험 문화장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문화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 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