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 극지연구소 특별 안전점검 실시

2015-04-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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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연구선‘아라온호’ 및 남극과학기지 모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를 특별 안전점검 주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극지인프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비롯하여 남극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상주과학기지(세종, 장보고)로 전체 설비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과 함께 안전 매뉴얼에 따른 비상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극지연구소는 분기별 1회 전체 인프라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작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해양 관련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이번 특별기간을 선정하고 아라온호의 구명정 정상 작동 여부 및 상황별 안전 활동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기지에서는 발전기 및 전기시설, 담수시설, 화재감시 및 소방시설, 유류 탱크 등에 대한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한 기본응급처치술 및 심폐소생술,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을 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극지인프라는 1988년 세종과학기지 설치 이후, 2009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와 2014년 제2의 남극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 준공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잠재적인 위험 요소도 증가하였는데 극지연구소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다방면의 안전 대책을 마련해 왔다.

2015년 1월에는 극지연구소내 극지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구축하여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체를 마련하였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 안전점검 주간을 통해 연구자 및 현지 대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제와 관련한 제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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