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부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은 지난 2013년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항공사고 당시 일부 승객이 개인 수하물을 들고 비상슬라이드를 내려오는 등 잘못된 행동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설치됐다.
교육장 내부에는 모의기내 안전체험관, 비상용품·구급의료용품 전시관, 영상·게임관 등이 마련된다.
국토부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공항이용객, 항공사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항공안전 체험교육장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운항정책과 관계자는 “사전에 비상구 위치나 탈출동선을 미리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비상상황에서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에 대한 많은 이용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