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고등학생 아들 둔 아빠 역…상상못할 일도 아냐"

2015-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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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는 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인교진, 김정은, 송창의, 이태란, 오대규, 하희라, 박상현이 참석했다.

송창의는 '여자를 울려'에서 고등학교 교사이자 '일진' 아들을 둔 아빠 강진우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아들을 둔 아빠 역을 하기에 상당히 젊은 나이의 송창의는 "대본을 받고 초반에 반신반의 했다"며 "감독님을 만나뵙고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그러시더라. '아들과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형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성애를 연기한다는 것은 미혼 남자에게 상당히 어렵지만 강진우라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그를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로 내가 일찍 결혼을 했다면 전혀 상상 못할 일도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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