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의 당진 9·10호기(1020MW×2)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대용량 발전소다.
보일러 최초점화는 통풍계통, 연료공급계통, 냉각수 계통 등 각 패키지(Package)별로 단위공사 시운전을 완료한 후 연료를 사용, 최초로 점화하는 단계다.
당진 9·10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본공사를 착공, 2015년 3월말 기준으로 각각 94%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진 9·10호기는 화력발전 최초로 주제어 건물을 분리시공,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 중이다. 여기에 증기터빈에 대형 회전날개를 채택하고, 보일러 튜브에 대형모듈과 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화력발전소의 최신 기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 및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소음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설비도 적극 도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 9·10호기를 통해 연간 약 11만톤의 연료 절감 및 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