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국 전력시장에 협력 중기 제품 홍보…"해외판로 개척 지원"

2015-03-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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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2015 중국 전력분야 설비관리 업무회의’에서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만든 우수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PT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 석탄취급설비 전문기업인 세코는 동서발전과 공동연구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석탄 이송시 막힘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세코는 안정적인 신규 매출 확대 및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동서발전 역시 감발 최소화 및 하역시간 단축 등의 안정적인 설비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 계측제어설비 업체인 지오네트는 동서발전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발전 제어카드의 수명과 고장을 에측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모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오네트는 글로벌 진출은 물론, 2009년부터 매출액이 3배·인력이 1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과 협력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결실을 맺은 사례다. 동서발전이 이 같은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제품 사업화 판로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동서발전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2015 중국 전력분야 설비관리 업무회의’에서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만든 우수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전력설비관리협회에서 주최하는 중국 전력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매년 전력산업의 중요 인사들이 모여 전력설비 규격 선정, 운전 및 유지보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동서발전을 비롯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능원국(에너지정책 담당), 환보국(환경보호 담당), 과학기술부, 공업신식부 등 중국 관계부처 및 중국 전력회사 300여 업체가 참가했다.

동서발전은 한·중 FTA 발효에 앞서 이번 행사를 참여함으로써 양국 간 전력분야 상호이해를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협력 중소기업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전력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동서발전은 회의기간 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 10개사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전력분야 주요 인사와 기술교류를 시행했다.

특히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중국 발전회사와 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상해에 위치한 와이까오치아오 발전소와 상해전기발전설비를 방문해 1000MW급 발전소에 대한 기술교류를 갖고, 중국의 전력분야 기자재 생산현장을 시찰했다.

장 사장은 “향후에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상해에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같은해 10월에는 중국 화력발전분야 관계자들을 초청, 기술교류회와 더불어 중소기업 제품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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