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죽어가는 박영규 앞에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

2015-04-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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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정'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화정’ 차승원이 왕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광해(차승원)는 대신들에 의해 숨져가는 선조(박영규)의 곁을 지킨다.

“물을 달라”며 애원하는 선조를 보던 광해. 그는 물이 든 그릇을 내려둔 채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광해는 “죽음의 기운이 폐부를 덮었다. 물은 전하께 고통만 더할 것이다”라며 “지난 세월 동안 전하의 옥체를 소인의 몸보다 열심히 보살폈기에 확실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달라진 광해의 모습에 선조는 격노하지만, 광해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느냐. 진심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런데 전하는 단 한 번도 그 진심을 봐주지 않았다. 전하께 난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광해는 야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저는 전하와 다른 왕이 될 겁니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 아버지”라고 숨을 거두려는 선조 앞에 소리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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