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공식사과 “웃길 수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사죄드립니다”(전문)

2015-04-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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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방송인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장동민은 13일 출연한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방송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며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장동민은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 경험이 있는 여자를 비하하기도 했다.

또 장동민은 자신의 코디네이터가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X가리 망치로 치고 싶다” “씨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싶다)” 등의 발언을 해 청취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는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공식입장 전문.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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