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E&M, 송가연 잘못 묻지 않겠다더니…"19살때부터 특정선수와 비정상적 관계" 폭로

[사진출처=송가연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박E&M이 계약해지를 요구한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에 대해 폭로했다.

13일 수박E&M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은 그간 공식 훈련에 수십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했다"면서 "19살 무렵부터 소속팀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감독과 코치진은 수차례 주위를 주어 경고했으나 그때마다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본사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및 공익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로에 급급하던 수박E&M 측은 "그동안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 선수가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지금까지의 송가연 선수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 또한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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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일 송가연은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사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