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자존심 산 맨유 색깔잃은 맨시티 “아구에로 골, 망갈라 앞엔?”…프리미어리그(EPL) 자존심 산 맨유 색깔잃은 맨시티 “아구에로 골, 망갈라 앞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 경기력이 맨시티를 상대로 오랜 만에 자존심을 살렸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두골에도 망갈라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맨유는 EPL에서 맨시티 전 4연패를 끊었고 2년 4개월 만에 맨시티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맨유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부터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했던 웨인 루니는 최전방에 섰고, 맨시티는 이날 밀너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색깔을 잃어버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선수들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반 8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맨유의 후방 라인들이 압박하면서 맨시티의 공격을 끊어냈다.
결국 후반 30분 망갈라는 맨유의 프리킥 찬스에서 실수로 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기력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또 아구에로의 두 골 이외에 별다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맨시티는 결국 무기력하게 맨유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맨시티는 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경쟁은 물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가는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도 넘보기 힘들어졌다.
맨유는 EPL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아스널을 턱밑까지 쫓았고, 4위 맨시티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