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2015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12일 군산시일원에서 1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다른 국내대회와 차별화된 운영전략으로 선수안전 및 최적화된 노선관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환경조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시민이 삼위일체된 교통통제 등 행사전반에 걸쳐 완벽하고 깔끔한 행사진행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케냐에서 온 케니 펠릭스 선수가 2시간 09분 05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였으며 우리나라 선수들도 기록갱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검은 대륙 아프리카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내 선수중 최고기록은 남자부는 2시간 12분 51초를 기록한 노시완, 여자부는 2시간 38분 29초를 기록한 정형선 선수가 각각 최고기록을 수립하였다.
이날 기록 갱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엘리트선수 뿐만 아니라 10,000여명의 동호인과 시민이 참여한 5, 10km의 경기는 경쟁보다는 마라톤을 즐기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마라톤이 우리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 50,000여명의 외래인이 군산을 방문하여 숙식과 특산물구입,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TV생중계를 통해 서해안 중핵도시로 발전하는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이 세계적 대회로 더욱 발돋움하기 위하여 도시미관 개선 등 도심환경을 선진화하고 노선을 연중 관리하여 세계유수의 마라톤코스와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최상의 코스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앞 다투어 참가하는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