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도시상징광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10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도시상징광장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광장전문가인 김기호 교수(서울시립대)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 도시상징광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조성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은 ▲전세계에 모범적인 광장 ▲50만 도시민의 행복을 설계하는 광장 ▲이 시대 및 미래의 생활과 문화를 선도하는 광장을 목표 가치로 하며, 정체성․개방성․연계성․다양성을 원칙으로 조성계획이 수립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나 공모 시 이러한 목적과 원칙 아래 광장의 상징성과 정체성 부여를 위한 조형물과 이벤트를 비롯해 계절과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가변적 공간 구조, 신기술을 도입한 미래적 경관계획 및 광장 주변 교통체계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된다.
행복청은 연구진과 각계 전문가,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내달까지 도시상징광장 마스터플랜(종합계획) 및 공모지침을 수립하고, 오는 6월부터 설계공모를 거쳐 9월중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이 선정되면 실시설계와 조성공사를 거쳐 오는 2018년 상반기 에는 시민들이 광장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 세종시 나성동)를 동서방향으로 가로질러 308만㎡의 중앙녹지공간으로 이어지는 길이 약 1km, 폭 40m의 도시 대표광장이다.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상징광장을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광장 조성을 위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