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수도권 최고의 산업입지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군포첨단산업단지(이하 군포산단)가 2차 분양에서도 제조업 용지 100% 청약률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1차 분양의 열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9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 군포산단 산업용지 2차 분양신청 결과, 제조업 용지 7개 필지 모두가 분양신청 돼 제조업 용지 10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것.
그는 이어 “성공적인 1차 분양으로 이미 업계에 입소문이 퍼져 2차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던데 분양결과 최고 경쟁률 7:1을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지대했다”며 분양현장의 뜨거운 열기도 설명했다.
시는 이처럼 청약률이 높은 데 대해 군포산단이 지하철·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는데다인접한 물류단지, 쾌적한 환경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군포산단 조기 완공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김 시장은 앞서 지지부진했던 민간기업 중심의 추진방식을 과감히 접고,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은 물론 분양의 신뢰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중원 시 공영개발과장은 “공영개발 추진에서 시의 재정투입이 제일 부담인데, 1차 분양 때 중도금 선납(분양 대금의 최대 80%까지)을 서약한 업체들이 지난달 말 선납금을 냈고, 이번에 제조업 용지 100% 분양으로 자금조달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2차 분양에서 제조업 용지 분양 100%를 달성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7부 능선을 무난히 넘었다고 판단하며, 산업용지 분양 추이에 따라 좌우되는 지원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군포산단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물류 중심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군포산단 조성·분양이 완료되면 도시의 생산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