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할리우드 여배우 미샤 바튼(29)이 돈 때문에 자신의 친어머니를 고소했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샤 바튼이 “어머니가 베버리힐스의 저택을 사기 우해 자신의 돈 780만 달러(한화 85억 원)을 훔쳐갔다”며 어머니 누알라 바튼을 고소했다.
누알라 바튼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딸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 미샤 바튼이 전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 오면서 금전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17살 때 드라마 디오씨(The O.C.)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치며 수입이 많아진 뒤부터 모녀의 사이가 벌어졌다고 전해졌다.
피플은 2013년 바튼 모녀와 알고 지내 온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미샤 바튼이 전체 가족이 사는 집의 임대료를 내왔으며 이내 그녀의 수입으로 캘리포니아의 대주택을 샀다. 집을 구입했던 것이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이 주택은 5달 동안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아 결국 압류됐다.
또 다른 미샤 바튼의 측근은 “고소장에 적힌 내용 뿐만 아니라 누알라는 딸의 돈을 이용해 자신의 패션 라인을 런칭할 계획도 세우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