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SM 중국 맞춤형 엔터 시작 … 엑소 레이 워크샵 제도 눈길

2015-04-09 14:09
  • 글자크기 설정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워크샵’ 방식을 활용해,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의 중국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워크샵’ 방식을 활용해,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의 중국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워크샵 방식이란 중국내에서만 존재하는 독특한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소속사와 매니저외에 중국내에서의 연예인 개인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일종의 개인 법인, 개인사업자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연예인이 개인 워크샵을 고용해 보다 전문화된 활동 지원을 맡기는 형태다.
국내에는 낯설지만 중국에서는 보편화된 방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에서 엑소의 레이를 접촉하고 싶은데 소속사를 통하는 것보다 직접적으로 레이 전담팀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할 때 워크샵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레이의 행사를 진행한다든지, 레이가 영화촬영을 한다든지 할 때 레이의 중국 활동만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중국내 맞춤화된 비즈니스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워크샵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한홍 등 유명 중국 연예인들은 거의 워크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워크샵은 지난 3월 말 중국 현지에 설립됐으며 SM과의 전속 계약 틀 안에서 운영된다. 이에 SM은 중국 내 매니지먼트에 대한 새로운 현지화를 도모해, 중국 활동 및 계약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워크샵 제도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레이의 모든 활동은 기존대로 진행되며, ‘워크샵’ 방식 활용으로 인한 중국 현지 비즈니스의 확대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

레이는 “이번 워크샵 설립은 계약을 준수하는 정신을 다지는 기초가 될 것이며, 계약준수 정신을 선도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 향후 저의 중국 활동이 엑소와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며 회사의 성장과 한·중 문화의 교류와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업계는 "중국에 특화된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소속 연예인을 현지 맞춤화된 형태로 지원할 수 있어 연예인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소속사의 틀안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연예인의 중국 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레이의 중국 워크샵이 엔터사의 성공적인 중국 맞춤형 지원제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