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개화기에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결실률(열매를 맺어야 할 나무 수에 대한 열매를 맺은 나무 수의 비율)을 높여 수량 확보에 용이하고, 모양이 우수한 과일을 생산할 수 있어 상품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은 과수농가들이 인공수분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꿀벌 등의 활동이 문제가 되거나 개화기에 이상저온이 발생해 서리피해 등을 입어 결실확보가 어려울 경우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농가에서 직접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채취하려면 약채취기와 개약기 등 여러 가지 값비싼 장비를 갖춰야 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3농 혁신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개약기 등 5종 24대의 꽃가루 채취 장비를 이용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과수농가의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