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가 "사건 당시 만취는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만취가 아닌데도 그랬다면 더 쓰레기 같은 놈인거다" "만취냐 아니냐가 문제가 중요한게 아니다. 술 한방울이라도 먹고 시동 걸었다는게 잘못인거다" "술을 한잔을 마시던 백잔을 마시던 음주운전이다" "반성은 커녕 책임회피. 피해자 2번 죽이는 거짓 진술. 아 속상해" "정신 멀쩡했다는 소리네. 살인죄군" 등 반응을 보였다.
8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피의자 허모(37)씨의 동료는 "허씨는 사고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허씨 역시 "술은 마셨지만,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특히 허씨가 동료에게 차량 수리를 위해 자동차 부품을 구입하면서 거짓말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허씨의 동료는 "천안에서 밥을 먹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자동차 부품을 많이 샀다. 화물차에서 물건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부품을 교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니던 허씨는 직접 부품을 사 수리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