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제작 청우필름)에는 김아론 감독,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가 참석했다.
작품 속에서 수위가 높은 연기를 펼친 오지호는 “촬영 도중에 결혼을 했다”면서 “사실 결혼과 일은 별개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베드신과 키스신이 있어 와이프에게 말하는 게 꺼려졌다”며 “이제는 말할 때가 왔다. 오늘 아침에 ‘연애의 맛’ 예고편이 공개됐으니 보라고 했다. 일단 예고편부터 얘기하고 시사회 때 베드신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19금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맛’은 대한민국 남녀 평균 100명중 82명이 삶에 있어 성(性)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성’ 콤플렉스는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다뤘다. 허세작렬 여성 전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입담작렬 남성 전문병원 비뇨기과 길신설(강예원). 역할이 바뀐 성 전문의들의 성스러운 연애 치료담을 그렸다. 내달 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