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총 14개 국내기관(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과 11개 해외기관이 참여했다.
제약분야에서는 해외 5개사와 국내 6개 제약사 간에 총 8건의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동아제약은 에너지 음료 박카스의 공급 계약을 연장했고 대웅제약은 조지아의 제약사와 당뇨 관련 바이오 신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제약과 동광제약도 각각 쿠웨이트 기업과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 이들 4개 기업만 2395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PCL과 닥터서플라이도 50억~100억원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명지병원, 우리안과, CJ메디코어, 한국청년취업연구원 등 국내 6개 의료기관은 이날 맺은 MOU를 통해 중국, 러시아 등에 건강검진센터, 안과 등의 진료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제품·서비스가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8000조 규모의 세계 시장을 진출하는 것은 현재 우리 보건의료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라며 "오늘 체결한 계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