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 숨은 누수 찾아내 예산 2억2000만원 절감

2015-04-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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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하명국)는 유수율(수용가사용량÷정수장공급량)이 저조한 서구 신현동 811블록 지역에 대해 집중 누수탐사를 실시해 숨은 누수를 찾아 수리함으로써 연간 2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상관식 누수탐지기를 이용한 정밀 누수탐사 및 누수수리, 블록고립 작업, 유량계 점검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기존 28.8%였던 유수율을 90%대로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 달 26일 밤 12시~오전 6시 누수 수리를 완료한 신현동 205-1번지 일원의 시간당 누수량은 37톤으로 이를 연간 상수도 요금으로 산정하면 약 2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내년까지 811 블록 내 숨은 관로 및 불용관을 정비하고, 배수관을 추가로 매설해 해당 블록의 유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하명국 본부장은 “811블록을 모범 블록으로 삼아 각 사업소별 심각하거나 불량등급의 문제 블록을 단계별로 개선시키고, 노후관로, 누수다발관, 불용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2015년 유수율 목표치 90.5%를 달성하고 상수도경영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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