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의 소매 부문 책임자인 앤절라 아렌츠 선임부사장은 7일 영업팀에 "애플의 신제품을 사기 위해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기다리는 것이 과거의 일이 될 것"이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현실이 되도록 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매 담당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는 패션 제품이나 명품 시계의 판매 방식과 유사하다. 이러한 방침은 알루미늄 소재인 ‘애플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애플워치 이디션’ 등 3개 카테고리 모두에 적용된다.
별도 교육·훈련을 받은 직원이 1대 1로 애플워치 이디션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응대한다. 애플워치 이디션이 시계 줄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최저 1만달러(1094만원)에서 최고 1만7000달러(약 1860만원)에 이르는 고가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영국·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홍콩·일본 등 1차 출시 9개국에만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시판 예정일과 예약주문 제품 배송 개시일은 24일이다. 한국 출시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10일부터 애플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이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1차 출시국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